심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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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끊고있는 이유

나는 카페인에 예민한 편이다.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잔다. 과거엔 “그게 어쨋다고?” 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자체 임상실험결과 나에겐 별로 좋지 않았다.

일시적인 각성효과

“커피마셔서 잠 안오면 너무 좋은거 아니야?”

커피를 마셨을 때 정신이 번뜩 깨어나는 이 느낌 너무 좋다. 그러나 금방 내성이 생겨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마셔도 처음과 같은 효과는 없고 밤에는 잠을 못자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이 피로를 풀기위해 커피의 각성효과에 의존하고 있었고, 커피를 마시면 또 잠에 쉽게 들지 못해 늦잠을 자고, 출근 시간은 정해져있으니 잠은 계속 부족한 악순환이 반복되는게 일상이었다.

그리고 이상하게 토,일요일만되면 낮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멍하고 졸음이 심하게 몰려왔다. 후에 설명하겠지만 커피를 끊은지 하루가 되면 발생하는 일이다. 그땐 왜그랬는지 몰랐다.

사실 피로의 원인은 쉬지 않고 보는 휴대폰과 적합한 수면 패턴을 지니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인데, 커피와 함께 정신력으로는 이겨내기는 오히려 나는 할 수 없다는 박탈감만 느끼게 되었다.

내 경우는 10 ~ 11시에 자는게 좋았다.

그래서 커피 끊기를 도전했다. 물론 여러번…

커피 끊기

주변에도 같은 경험이 있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커피를 끊으면 그 다음날 진짜 멍해져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나는 한 3일은 유지되는 것 같고 사람마다 다르지만 1주일까지도 걸리는 것 같다. 그리고 최근에 커피를 끊었을 때는 두통이 너무 심했다.

그래서 만약 커피를 끊는다고 결심한다면 금요일을 이용하는게 좋다.

오전에 먹기

주변에도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은 아침에만 먹는다. 어떤 사람은 오후 4시, 어떤 사람은 오전이라고도 한다. 유튜브 자료를 보면 반감기가 지나도 카페인이 검출된다고해서 만약 커피를 마셔야한다면 나는 오전 10시 이전에만 먹는 것으로 규칙을 정했다.

카페인 피하기

커피만 카페인이 있는게 아니었다. 치킨, 피자를 자주 시켜 먹는 편인데, 지금은 안시키지만 항상 제로콜라와 함께 주문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날은 이상하게 밤에 정신이 말똥해서 작업하기 좋았다.

알고보니 콜라에도 카페인이 커피의 절반정도의 카페인이 들어가있었다. 그리고 홍차도 카페인이 많이 들어가있다.